유쾌한 혁명으로 세상을 바꾸는 기획자의 인사이트 <하하호호 기획법>from. 그로스쿨 정보를 공유중에 있습니다
📌 오늘의 고민
안녕하세요. 현재 저는 브랜드 마케터로 2년째 일하고 있어요. 매번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획에 몰두해왔어요. 하지만 요즘은 제 아이디어가 점점 소비자와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반응이 미지근할 때마다 기획자로서 한계를 느낍니다. 사람들이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그렇다면, 이 메뉴가 입맛에 딱!
유쾌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기획의 비법, <하하호호 기획법>을 추천해드려요!
이 책의 저자인 오구니 시로 님은 NHK 방송 연출가로서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더 쉽고 재밌게 알리려고 노력했어요. 무거운 이야기들을 유쾌하지만 우습지 않게 다듬는 과정에서 기획의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해요.
치매 노인들이 직원으로 참여하는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성소수자와 함께 온천을 즐기는 ‘레인보우 후로젝트’, 암 치료 기금을 모으는 캠페인 ‘딜리트 C’까지. 무겁지 않은 방식으로 사회적 문제를 환기하며, 사람들의 미소와 관심까지 끌어낸 그 비법을 알려드려요!
방문자님 구독자님들, 이제 준비가 되셨다면 <하하호호 기획법>을 블렌딩한 칵테일 한 잔을 드릴게요!🍸
오구니 시로 님도 기획이 처음부터 쉬웠던 건 아니었어요. 반드시 전해야 한다고 믿었던 메시지를 열심히 전달하려 했지만,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으니 속상하고 분할 때도 많았다고 해요.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 ‘아무리 중요한 메시지라도 결국 전달되지 않으면 없는 것과 같구나!’
메시지 자체보다는 전달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어요. 무겁지만 외면할 수 없는 문제들, 하하호호 웃고 싶지만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건 아닐까 무서운 이야기들. 이것까지 전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하하호호 기획법’을 만들어 냈다고 해요. 그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볼게요!
👍 여기 붙어라! 이목을 끄는 ‘기획’
🙂 꽉 붙잡아! 초심자의 느낌!
주제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이유로 작아지지 않았나요? 제품이나 서비스, 혹은 특정 집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획을 해야 하니 자신감이 떨어지는 건 당연하죠. 하지만 기억하세요. 세상에는 초심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을요. 초심자의 순수함과 첫 감상을 꽉 붙잡으세요! 오구니 시로 님은 ‘내가 제일 잘 알아!’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취재 노트 첫 페이지를 펼쳤다고 해요. 처음에 적어둔 질문들과 궁금증을 다시 살펴보면 새로운 관점이 열린다고 하죠. 새로운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처음 느끼는 감상과 위화감을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 멋진 기획보다 탐나는 기획이 되는 것!
세상에는 이미 멋지고 좋은 아이디어가 넘치고 있어요. 그러니 더 기죽지 말고 남들과 다른, 독창적인 기획을 해야 해요. 여기서 중요한 건 자신만의 핵심 무기를 파악하고, 그것을 세상에 보여주겠다는 자세예요. 대단하다는 반응보다 ‘이런 걸 한다고?’라는 의외성을 끌어내는 것도 좋아요. 하지 않을 것 같은 걸 과감히 시도하거나, 큰 기업에서 오히려 친근한 이벤트를 여는 것처럼요. 그걸 통해 더 탐나는, 차별화된 기획이 되는 거죠!
🙂 여기 붙어라! 했을 때 누구나 붙을 수 있는 콘셉트!
기획은 놀이와도 비슷해요. 놀이든 기획이든, 사람들을 모으려면 확실한 콘셉트가 있어야 해요. 그리고 콘셉트에 따라 참가하는 사람 수도 달라진다는 걸 기억해야 해요. 한국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던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도 확실하고 독창적인 콘셉트에서 출발했어요. 치매라는 주제는 사람마다 공감 정도가 다르지만, 실수를 용서받고 싶어 하는 마음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치매 노인 직원들이 일하는 곳’에서 ‘실수를 용서받을 수 있는 곳’으로 콘셉트를 넓히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기획을 즐길 수 있었던 거예요.
🙂 나는 왜, 지금, 이것을 말하는지 생각하기!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주제에 콘셉트를 더하는 방법도 있지만, 눈길이 가는 소재나 주제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도 있어요. 관심이 가는 주제를 떠올리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나는 왜, 지금, 이것을 말하려고 하지?’ 그리고 그 질문에 단어로 답을 적어보세요. 그 단어가 바로 기획의 출발점이 될 거예요!
🌞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햇살 같은 ‘표현’
🙂 물음표→줄임표→느낌표=궁금증→설명→깨달음
기획의 흐름을 한 줄로 요약한 공식이에요.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기획의 취지를 설명한 뒤, 고객이 그제야 진짜 의미를 깨닫게 되는 구조를 말해요.
첫 단계에서는 카피나 이미지로 흥미를 끌고, 그다음엔 취지를 분명히 설명해 줘야 해요. 맥락과 짜임새가 있어야 사람들이 주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니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고객이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끄는 거예요. 그런 기획이 더 멀리 퍼질 수 있죠.
흐름이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기획의 핵심을 30초 안에 술술 설명할 수 있으면 성공이에요. 만약 설명이 길어지거나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다시 정리해 보는 게 좋겠죠?
🙂 바람 아닌 해님이 되어 다가가기
<바람과 해님> 이야기를 기억하나요?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기 위해 바람은 강한 바람을 불어 실패하지만, 해님은 따뜻한 햇살로 외투를 벗기죠. 이 원리를 기획에 적용해 보는 거예요.
많은 미디어는 문제를 지적할 때 ‘바람’처럼 차갑게 접근해요. 이래서 위험하다, 저래서 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요. 물론 정보 전달에는 효과적이지만,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을 움직이려면 더 따뜻한 방식이 필요해요. ‘해님’처럼 친근하게 다가가는 기획이 중요한 이유죠. 식당, 온천과 같은 친근한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예시예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주제를 우습게 만들지 않는 거예요. 그러니 기획자의 단단한 토대가 필수예요. 철저한 자료 조사와 팀원들과의 긴밀한 소통이 뒷받침돼야 기획에 진정성이 생겨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면, 따뜻함과 신뢰를 모두 담아보세요.
🤝 동료가 함께하는 ‘실현’
🙂 설득 대신 공감으로, 반대를 기회로
오구니 시로 님은 동료를 모을 때 설득하지 않았어요. 대신 “그거 좋네요!”라고 공감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을 시작했어요. 세상에 없는 일을 하려면 걱정이 앞서는 사람들보다 기획에 공감하고 즐겁게 임하는 동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좋은 동료를 모아도 회사가 기획을 반대할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는 상대의 걱정에 ‘언어’로 답하기가 중요해요. 상대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우려하는지 파악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차근차근 설명해야 해요.
반대는 때로 기획을 다듬고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이 과정에서 문제를 피하지 않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해요. 공감과 구체적인 소통이 기획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 재미는 부분이 아닌 형태로 ‘전달’
🙂 콘텐츠에 공들이기는 기본, 어디서 알릴지는 객관적으로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은 세계의 약 20개국으로부터 취재와 협업 요청을 받았다고 해요. 이 엄청난 화제성을 느끼며 오구니 시로님은 되레 ‘역시 콘텐츠가 중요해’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화제 자체를 불러일으키는 데만 집중했다면 이런 콘텐츠를 만들고 전달하지 못했을 거라고 해요. 언제나 콘텐츠에 ‘가치’를 담아 ‘전달’한다는 걸 잊으면 안 돼요.
이건 매체 선택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매체에 보여주는 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걸 기억해야 해요. 객관적으로 우리의 타깃을 판단하고 적확한 매체를 골라야 해요. 가장 익숙하고 잘 다루는 미디어에 매몰되지 말고 콘텐츠와 타깃을 고려해 다양한 수단을 찾아보는 게 중요해요.
🙂 우리의 기록이나 기억이 되는 전략
오구니 시로 님은 팀의 목표를 ‘기록과 기억에 남는 멋진 홈런’으로 설정했어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거나, 팀원들의 기억에 남는 기획을 만들자는 의미였죠. 이런 목표 아래 팀원들과 소통하며 회의를 거듭한 끝에 개성 있는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이를 폭 넓게 활용할 방법을 찾아냈어요.
아이디어는 TV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고, 숏폼 콘텐츠로 변할 수도 있어요. 아이디어의 콘셉트를 고려해 적합한 매체를 찾고, 꾸준히 콘텐츠를 제작하고 업로드하는 거예요. 이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는 우리의 기록이자 기억으로 남게 되죠.
이 기준으로 오구니 시로 님은 일본의 권위 있는 광고상 ACC(도쿄 크리에이티비티 어워즈)에서 입상하기도 했어요. 기획자의 기록에 남고, 기억에 남는 콘텐츠가 결국 성공하는 기획이라는 걸 보여준 사례예요.
😁 만들기에 열광하는 ‘태도’
🙂 대답 아닌 질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기억하나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은 역사 속 수많은 지식인과 창작자들이 답하려 노력했던 주제예요. 그런데 이 질문의 답은 시대, 국가, 사회에 따라 항상 달라졌어요. 여기서 질문과 답변의 차이가 나와요. 질문은 답변과 달리 보편성을 갖고 있어요.
기획의 핵심도 여기서 나와요. 기획은 정답을 주는 게 아니라, 모두가 풀고 싶어 하는 보편적인 질문을 던지는 거예요. 기획을 통해 양질의 질문을 던지고, 고객들이 내놓을 멋진 답변들을 기다려보세요. 그 질문 하나가 기획의 시작이자 콘셉트가 될 거예요!
🙂 프로가 아닌 열광하는 아마추어
“어설픈 프로가 될 바에는 열광하는 아마추어로 남겠어!”
오구니 시로 님이 이런 생각을 한 이유는 간단해요. 어설픈 프로에게서는 혁명이 탄생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프로답게 보이려다 보면 예민해지고, 늘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면 불안해지기 쉬운 게 어설픈 프로의 모습이죠.
물론 프로들의 경험은 중요해요.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는 늘 자신이 보고 싶은 세계를 진심을 다해 만들고자 한 사람들에게서 탄생했어요. 처음부터 ‘혁명을 만들어야지’ 혹은 ‘콘텐츠를 성공시켜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진심으로 필요하다고 믿는 것을 열심히 보여주자!’는 태도로 임하는 게 좋아요. 열광하는 아마추어 같은 태도가 타인의 마음 속 열광까지 불러올 거예요.
오늘의 페어링은 ‘KBS스페셜 - 주문을 잊은 음식점’ 영상이에요. 저자 오구니 시로 님이 세계의 약 20개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했죠? 그중 하나가 한국이었어요! KBS는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한국 버전을 선보였어요! 오구니 시로 님의 하하호호 기획의 한국 버전을 만나보세요!
https://youtu.be/yH8WEXNRtjo?si=YX1qJ11Pw5C8SJdK
그리고 하나 더!!!
사수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에는 눈치가 보일 때, 내 포트폴리오에 넣을 만한 프로젝트가 마땅히 없을 때, 그렇다고 6개월 부트캠프를 듣기에는 기간이 너무 부담스러울 때.
독자님도 이런 '때'를 겪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마케터를 준비하는 취준생들이나 주니어들이 꼭 한 번 쯤 해 봤을 '고민'의 순간을 단 2주만에 가장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 패스트트랙 7을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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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있어요. 다음주 월요일에 또 만나요!🍸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 커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들 하시고. 좋은 11월 마지막주 되십시오.
*그로스쿨에서 보내주고 있는 마티니는 원픽에서 마케터나 방문자님들을 위해 공유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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