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마음을 훔치는스토리14.🍸#67. AI시대의 새로운 리더십을 배우고 싶다면?

원카피74 2024. 12. 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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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닦이에서 혁명의 선두주자가 된 엔비디아 CEO의 성공 서사를 담은 <젠슨 황, 게임의 룰> from 그로스쿨
 

 

📌 오늘의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테크 기업에서 일하는 5년차 마케터 K입니다. 요즘 AI가 화두인 만큼 우리 회사도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요. 하지만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서 AI 시대에 맞는 리더십과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AI 시대를 이끄는 리더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조직을 운영하는지 배울 수 있는 책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이 메뉴가 입맛에 딱!

 

AI 혁명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의 리더십 에센스를 담은 <젠슨 황, 게임의 룰>을 추천해요.
바쁜 현대인들에게 분야별 꼭 읽어야 할 양서를 매주 선별하여 소개하는, 교보문고 이주의 북모닝 11월 5주차 선정 도서이기도 해요.교보문고이주의북모닝11월5주차선정도서
그의 이름에 ‘열광’이라는 뜻의 영단어 ‘insanity’를 결합시킨 '젠새너티(Jensanity)'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젠슨 황은 세계가 열광하는 리더입니다. 접시닦이에서 시작해 엔비디아를 시가총액 3조 달러 기업으로 성장시킨 젠슨 황의 성공 방정식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25년 경력의 콘텐츠 전문가가 젠슨 황이 실제로 했던 말 44개를 어록으로 정리해 번역한 책을 소개해드릴게요. 젠슨 황이 지금의 엔비디아를 만들기까지 지켜온 신념과 태도를 배울 수 있을 거에요! 
 
 

 
방문자, 구독자님들, 이제 준비가 되셨다면
<젠슨 황, 게임의 룰>을 블렌딩한 칵테일 한 잔을 드릴게요!🍸 
 

1. 접시닦이에서 엔비디아 CEO가 되다

 
젠슨 황은 열다섯 살에 식당 접시닦이 일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요식업에서 첫 직업을 시작하라고 모든 이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그 일에서 겸손함과 열심히 일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라고 말하는데요. 어린 나이에 미국 땅에 적응해 일찍이 자립심을 키웠음을 알 수 있죠. 식당에서 신뢰를 얻어 접시닦이에서 손님을 접객했던 젠슨 황. 그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고객들을 상대하며 고객의 마음을 읽고, 참으며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았습니다. 
 

엔비디아 탄생지 데니스를 찾은 젠슨 황 / 출처 데니스

 
 
식당은 젠슨 황의 삶뿐 아니라, 비즈니스의 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993년 추수감사절, 젠슨 황과 두 친구가 그가 대학생 때까지 줄곧 일했던 프랜차이즈 식당 ‘데니스’에 모여 엔비디아를 창업하기로 뜻을 모았거든요. 2023년 9월 엔비디아가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데니스는 이곳을 ‘1조 달러 기업을 만들어낸 자리’로 헌정하기도 했어요. 
 

993년 엔비디아를 창업했을 때 젠슨 황 CEO가 공동 창업자들과 함께 일한 레스토랑 데니스의 식당 테이블 / 출처 매일경제 이덕주 특파원

 

젠슨 황과 크리스 말라초스키, 커티스 프리엠. 이 세 사람은 정말 죽이 잘 맞았어요. 말라초스키와 프리엠은 컴퓨터 설계와 디자인에서 탁월한 실력자이기도 했죠. 게임을 좋아했던 이들은 최고의 게임 그래픽 카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엔비디아’는 신화 속 질투의 여신 ‘인비디아’에 ‘Next Version’을 조합해 만들어졌어요. 엔비디아의 칩으로 ‘경쟁자들을 질투 나게 하자’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죠.   


2. '지적 정직성'이 만드는 신뢰의 힘

MS의 빌 게이츠가 인터넷 혁명을,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모바일 혁명을 이끌었다면, 이제 AI 혁명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의 리더십 스타일인데요. 빌 게이츠의 지배형 리더십이나 스티브 잡스의 카리스마형 리더십과는 달리, 젠슨 황은 '지적 정직성'을 바탕으로 한 신뢰형 리더십을 보여줍니다.
젠슨 황은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조직문화가 기업을 망치는 근원이라고 보고, 창업 초기부터 ‘지적 정직성(intellectual honesty)’을 엔비디아 운영의 핵심 가치로 강조해왔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 구성원들은 누구든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타인들에게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행사를 열 정도에요. 개인이 혼자 끙끙 앓다가 문제를 키워서 조직 전체에 ‘폭탄’이 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함이죠.
 

엔비디아 CEO 젠슨 황 / 출처 셔터스톡

최근 엔비디아의 AI칩 '블랙웰' 출시가 연기됐을 때도 그는 TSMC와의 책임 공방을 벌이지 않고 자사의 문제임을 솔직히 인정했죠. 이런 그의 태도는 위기 상황에서도 주주들과 시장의 신뢰를 잃지 않는 비결이 되었습니다. 그가 말하는 지적 정직성의 핵심은 아래 세 가지입니다.

1.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2. 실수와 실패를 숨기지 않는 투명성 
3.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

특히 그는 "실패는 숨기라고 있는 게 아니라 배우라고 있는 것"이라며, 실패를 통한 학습을 강조합니다. 엔비디아가 게임 그래픽 카드 회사에서 AI 반도체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조직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죠. 실패를 조직 차원에서 포용하고, 직원들이 새로운 것을 마음껏 시도해 볼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니까요.


3. 스타트업처럼 민첩하게 움직이는 빅테크 기업

 
직원이 3만 명이 넘는 빅테크가 되었지만, 여전히 스타트업처럼 조직이 움직이는 특이한 기업 엔비디아. 그 비결은 젠슨 황이 평소 신념처럼 생각하는 ‘프로젝트 우선주의’에 있습니다. “그 누구도 보스가 아니다. 프로젝트가 보스다.”라는 말처럼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자기가 맡은 프로젝트를 보스처럼 여기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윗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고민하거나 눈치 보는 등 시간 낭비를 하지 않고, 프로젝트에 집중해 자신의 성과를 내는데 몰두하게 되는 것이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엔비디아 본사 전경 / 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높은 업무 목표와 계속 맞물려 돌아가는 프로젝트 때문에 직원들이 압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놀랍게도 MZ세대를 포함한 엔비디아 직원들의 이직률이 미국 기업 전체에서 가장 낮습니다. 이는 젠슨 황이 조직을 잘 운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엔비디아의 조직원들이 조직의 발전이 곧 개인의 발전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정말 프로젝트를 보스로 대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4. GPU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다

 
AI칩을 가리켜 만국 공통어처럼 사용하는 ‘GPU’. 이 이름을 젠슨 황이 만들었다는 사실, 여러분은 아시나요? 더 나아가 그는 테크 업계에서 GPU를 널리 보급하는 데에 성공한 ‘원조’ 입니다. AI 세상은 GPU 없이는 돌아갈 수 없는데요. 엔비디아는 GPU 공급자로서 거의 독보적인 위치이기 때문에 빅테크들은 엔비디아의 GPU를 확보하기 위해 가격을 따지지 않고 주문을 넣을 수밖에 없죠.
 

AI 개발에 최적화한 엔비디아의 GPU / 출처 엔비디아

 

1999년 8월, 업계 최초의 그래픽처리장치 ‘지포스 256’은 GPU의 기원이자 모든 것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엔비디아 정신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GPU는 AI 모델을 구현하는 데 필수인 머신러닝을 하는 데에 필수적이에요. AI 서버에 탑재한 CPU가 AI 학습 및 추론을 위해 명령을 하면 데이터센터 GPU 안의 처리장치와 ‘고대역폭 메모리’라고 부르는 HBM D램이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으며 AI를 구현하는 시스템이 완성되죠.


엔비디아가 이 시대를 떠들썩하게 만든 건 기껏해야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16년 당시에도 엔비디아는 세계 최고의 그래픽 카드를 만들어 내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었어요. 그래픽 카드로 돈을 벌어 묵묵히 딥러닝과 AI를 준비하며 이 분야에 엄청난 투자를 해왔습니다.
엔비디아, 그리고 젠슨 황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성공한 스타가 아닙니다. 창업 초기에 여러 번의 폐업 위기도 있었고 그 이후로도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버텨왔어요. 창업자 젠슨 황과 30년 이상 동고동락한 엔비디아. 마침내 AI 시대라는 토대에 큰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의 뚜렷한 경영철학과 인생을 바치는 열정 덕분에 지금의 엔비디아가 있는 게 아닐까요?
 

오늘의 페어링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와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나눈 흥미진진한 대화를 담은 2015년 영상입니다. 놀랍게도, 9년 전 그들이 그린 미래는 2024년과 다를 바가 없었죠. 그렇다면 10년 후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마케터 역시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브랜드의 차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해야 하는데요.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고민하는 여러분에게 이 영상이 훌륭한 영감의 원천이 되길 바랍니다!
 
https://youtu.be/FdkTL-fJ65k?si=68dBoEqT2tW8ww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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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주 월요일 마케터와 관심있는 모든 분들을 위해 맛티니님의 마케팅 정보글을 구독, 공유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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