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마음을 훔치는 마케팅, 원픽8. 고객을 팬덤으로 만드는 브랜딩 법칙

원카피74 2024. 10. 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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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고객을 팬덤으로 만드는 브랜딩 법칙을 알고 싶다면?

은지원 팬클럽 회장부터 KBS 예능PD까지 경험한 현직자의 노하우를 담은 <덕후가 브랜드에게> 

 

 오늘의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3년차 브랜드 마케터 P 입니다. 저는 엔터업계에서 일하면서 K-pop 팬덤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제가 덕질을 딥하게는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팬들의 마음을 읽는 게 좀 어려울 때가 있어요.. 고객을 넘어서 찐팬을 만들어야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가 된다고 하는데요. 이런 팬덤을 만드는 브랜딩을 명쾌하게 알려주는 책, 어디 없을까요?

 

그렇다면, 이 메뉴가 입맛에 딱!

 

 

30여 년의 덕질과 실제 경험으로 밝혀낸 팬덤 브랜딩의 작동원리를 다룬 실용 탐구서 <덕후가 브랜드에게>를 추천해요. 

마케팅에 활용되는 팬덤 문화의 사례를 알려주는 책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나 ‘찐덕후’가 직접 팬덤 문화를 기반으로 기획자와 크리에이터, 마케터에게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는 책은 지금까지 없었죠.

<덕후와 브랜드에게>에서는 팬을 사로잡는 센스와 진정성까지 섬세하게 분석해서 콘텐츠에 녹일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합니다. 그럼 숫자와 통계로 설명되지 않는 팬덤 공략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원카피74님, 이제 준비가 되셨다면
<덕후가 브랜드에게>를 블렌딩한 칵테일 한 잔을 드릴게요!🍸

1. 팬 감수성을 읽는 브랜드가 성공한다

이제 연예 기획사만 팬덤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일반 제품을 파는 기업은 물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브랜드가 롱런하기 위해서는 팬이 필요해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어떤 분야이든 손쉽게 카피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는데요. 여기서 소비자 유형을 크게 2가지로 나눠볼 수 있어요.

  • 단순 소비자 : 필요에 의해 상품, 서비스를 구매하는 소비자
  • 의미 소비자 : 분위기, 취향, 가격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견해와 정체성까지 맞아야 구매하는 소비자

팬들은 의미 소비를 지향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제 대형 기획사의 매니저들이 팬덤 눈치를 보듯 말이죠. 주는 대로 소비만 했던 과거 팬들과 달리, 지금의 팬덤은 서포트를 넘어 카피 불가능한 업계 최강의 마케터 역할도 하기 때문인데요.

 

NCT 태용의 신곡을 홍보중인 전설의 툥프(태용 팬) / 출처 X_@nctty0701nctty

 

지난 2월, 아이돌 그룹 NCT 멤버 태용의 신곡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만든 피켓을 몸에 두르고 지하철역을 누빈 팬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아티스트를 생각하는 진심에 모두 감동한 까닭일까요? 팬 한 명의 고전적인 피겟 홍보로 SM의 각종 홍보보다 더 큰 파급력을 가진 바이럴 광고 효과를 냈습니다. 이렇듯 브랜딩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팬심이 어떻게 움직이고 반발하는지 유심히 관찰해야 해요. 팬심 하나로 무보수 마케터를 자처하는 순수한 열정집단, 이것이 팬덤이기 때문입니다.      


2. 팬은 공식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요즘 기획을 살펴보면 아이러니하게 소소한 스토리텔링에서 엄청난 수익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팬심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의 경우 더더욱 그렇죠. 덕통사고라는 표현을 아시나요? 우연한 계기에 내 눈에만 후광이 비췄던 나의 최애. 원인 불명의 두근거림으로 입덕하게 되는데요. 이런 현상을 마케팅 영역에서 ‘내러티브 마케팅’이라고 칭하기도 해요.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선다는 점에서 ‘의미 소비자’와 비슷하죠. 마치 ‘앱등이’들이 고가의 애플 제품을 망설임 없이 사 모으는 것과 같이 말이에요.

팬덤 마케팅의 성공을 위해서는 물리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당신이 우리와 함께이며 이 구역의 주인이라는 메시지를 계속 주어야 합니다. 팬이나 소비자가 스스로를 사장으로 인식하도록 만들어야 해요.

 

                                                      미스터트롯 1위를 한 임영웅의 눈물 / 출처 미스터트롯

 

 

미스터트롯에서 대국민 문자투표로 137만 표를 받아 임영웅이 최종 우승을 했듯이, 내 엄지손가락으로 마치 큰 변화를 만든 것처럼 느끼게 해야 합니다. 이를 바이미(By-me) 신드롬이라고 하는데요. 제품에 대한 의견을 내는 수준을 넘어 ‘나에 의해’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즐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3. 강력한 팬덤, 어떻게 작동하는가

최근 아이돌 그룹의 인성이 중요하듯 브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성능의 제품이어도 그 브랜드가 사회적으로 선한 의미를 가지면 팬심은 그쪽으로 기우는데요. 나날이 개인 취향이 세분화되고 판단력 또한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살아남는 브랜드는 결국 ‘진정성’있는 브랜드일 것입니다. 따라서 기획자들은 제품 자체의 성능에 먼저 주목하기 보다는 어떤 가치를 담아서 팬심을 움직일 것인지 먼저 고민해야 하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가방, 프라이탁 / 출처 프라이탁

 

 

예를 들어, 리사이클링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처럼 말이에요. 프라이탁은 매체 광고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팬덤의 SNS 업로드로 광고 효과를 충분히 보고 있기 때문인데요.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디자인이라는 점에 MZ세대가 열광하면서, 프라이탁의 가방을 메고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기 시작한 것이죠. 이처럼 소비자가 소비할 때 자신의 신념(meaning)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coming out) 행동을 미닝아웃이라고 합니다.

프라이탁의 성공적인 브랜딩은 멋과 개념을 동시에 취하고 싶은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니즈를 해결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렇듯 마케터와 기획자들은 소비자의 문제 해결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4. 팬 마케팅 실무자들을 위한 Tip.

팬 마케팅을 하고 싶으신데 시작이 막막하시죠? 마케팅 실무자들을 위한 꿀팁도 함께 준비했어요. 팬 타깃으로 기획안을 작성할 때, 굿즈를 만들 때 아래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 팬 타깃으로 기획하기 전 체크리스트 ] p44-45

✅ 가슴에 손을 얹고 그 어떤 거짓말도 하지 않았는가? : 팬들은 날 것일지라도 꾸밈 없는 그 자체에 열광한다

✅ 팬을 무비판적 구매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 팬들은 더욱 엄격하고 쓴소리에 특화된 집단이다

✅ 수익 지향적 사고에서 벗어났는가? : 팬덤의 본질적인 특성 자체가 효율기반의 사고를 하지 않는다

✅ 소비, 그 이상의 의미를 담았는가? : 팬을 위한 기획에는 그것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점검하라

✅ 팬을 알바생이 아닌 사장으로 대했는가? : 팬들을 주도권 있는 크리에이터로 인정하고 대우해라

✅ 팬덤의 최종 목표를 이해했는가? : 팬덤의 최종 목표는 아티스트의 혹은 브랜드의 가치 성장이다

 

[ 지갑을 열 수밖에 없는 굿즈 기획 체크리스트 ] p116-117

✅ 커스텀이 가능한가? : 굿즈는 팬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방법이자 주체적인 팬 문화 중 하나이다

✅ 실용적인가? : 디자인만 챙긴 굿즈보다는 실생활에서 즐기며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좋다

✅ 의미가 들어갔나? : 제대로된 의미를 담으면 비싼 가격은 흥행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 일코(일반인 코스프레)가 가능한가? :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샤이(shy)덕후를 잡아라

✅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시그니쳐 포인트가 포함되어 있는가? :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극대화 하라

 오늘의 페어링은 저자 편은지 PD가 70만 자기계발 유튜버 드로우앤드류 채널에 출연한 인터뷰를 준비했어요. 과거 팬덤 문화와 달라진 요즘의 팬덤 문화를 짚어보며 마케터, 기획자로써 배울 점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팬심을 이해하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팬들이 모이는 브랜드로 나아가는 것이 곧 경쟁력임을 다시 느꼈습니다.

 
 

https://youtu.be/IhuVNAjnv_g?si=BZThM-6CDP08k5eU

 

 

맛티니가 선보인 마케팅 인사이트에 기분 좋게 취하셨나요? 오늘 칵테일이 구독자, 방문자님들의 취향에 잘 맞았는지 의견을 알려주세요. 이번 마케팅 정보공유 메뉴는 오마카세에서 맛티니로 전격 변신한 맛티니의 바텐더 리코타🐭가 만들었어요.🍽️ 다음 메뉴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이어나가는 방법을 알려줄 <기획자의 독서>가 구독자, 방문자님을 기다리고 있어요.다음주 월요일에 또 만나요!🍸

*출처- 그로스쿨 맛티니님. 블로그 글 공유.  마케터를 위한 맛있는 마케팅 인사이트 한 잔을 드리는 북 칵테일바, 맛티니님의 블로그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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